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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만 먹잖아요?.

 

그녀는 물고기를
먹지 않는데...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요

 

세상에!

 

벌써 3주 쨉니다

 

연어나
정어리를 먹어요

 

아무리 말려도
들은 체도 안해요

 

이젠 지쳤어요

 

그럼 진작 내게
알렸어야지?.

 

도대체 왜 이러냐?.

 

넌 생선을 안 먹었잖아?.

 

얘기 좀 해봐

 

위대하신 총통께서는
공산당원 한 명이

 

나치당에 들어오는 것을
부자 열보다 환영합니다

 

너는 죽고
싶지도 않고

 

살고 싶지도
않은거지?.

 

나도 모르겠어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나도 그랬었지만...
아직 살아있단다

 

제 아버지 콜라이체크가
강으로 뛰어들어서

 

다신 오지 않았을 때
내가 그랬다

 

차라리 그렇게
없어졌으나 잘된 거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내 생명같은 분인데

 

사라져서 좋다고?.

 

엄마, 이제 그만해요!

 

너 임신했구나?.

 

그러면 말을 해야지

 

산달이 언제냐?.

 

쓸데없는 소리말아요

 

아그제스

 

난 몰랐어

 

가서 도와주게

 

아그제스, 왜 아이를
안 낳겠다는거야?.

 

누구 아이든
상관없어

 

여기서 트럼펫 불지마!

 

곧 놈들이 올테나까

 

- 나치놈!
- 빨갱이놈!

 

뭐 하러 왔어?.

 

누가 오랬어?.

 

뭘 원하지?.

 

유태인이 올 데가 아냐
분수를 알고 다녀야지!

 

모두들 날 환영하지
않는구나!

 

나도 세례를 받았는데...

 

북이 또 망가졌구나!

 

가게로 와라
새 걸 줄께

 

날씨 좋습니다

 

아그제스는
좋은 데로 갔습죠

 

돈이 필요없는
곳으로

 

날씨가 좋군요, 셔거씨!

 

오늘을 잊지 못할 거요

 

나도 오늘 신을 봤어요

 

신을 봤다고요?.

 

신의 축복을...
좋은 날씨입니다

 

신께서
지나가셨습니다

 

바쁘시다면서...

 

오스카라고 하는

 

북치는 애가 있었는데

 

그 애 어머나가
죽었습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산타클로스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이
까스불 붙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커스라고 불리는

 

장난감 상인이
있었습니다

 

빨강과 하얀색의
북도 팔았습니다

 

오스카라고 불리는

 

북치는 소년이
살았습니다

 

마커스라는 이름의

 

장난감 장사가 죽으면서

 

모든 장난감이
사라졌습니다

 

1939년 9월 1일

 

그 날을 다들 아시죠?.

 

그 날 두 번째 죄를
지었습니다

 

북치는 소년, 오스카는

 

어머나를 무덤에
버리고 갔을 뿐 아나라

 

얀 아저씨를

 

우체국으로
가자고 해서

 

결국은 죽게 했습니다

 

- 정지! 못 갑니다
- 우체국 직원 입니다

 

아무도 못 들어갑니다

 

코비엘라를
만나야 합니다

 

폴란드인이다
잡아라

 

제때에 왔어

 

빨리 하게
무기를 나눠주고 있어!

 

알았어요

 

헬멧
탄환은 저기 있어

 

너는 웬일이야?.

 

북을 고쳐줘요!

 

지금 그럴 시간없어

 

브론스키, 이 애를 맡아!

 

어디 깊숙히 숨어있어

 

나는 싸워야 해. 서둘러

 

9월 1일

 

독일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독일군이 독일 내에서

 

어제 저녁 폴란드군의

 

포격을 받았습니다

 

독일은 즉각 반격해서

 

폭탄은 폭탄으로
갚는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북 좀 꺼내줘, 얀 아저씨!
저기 저 북!

 

내려와라
위험하다

 

내 북

 

안 돼, 위험해!

 

너는 안전한데로 가!

 

발사!

 

단념하면 안 돼
코비엘라

 

여기다 붙들어
매줄께요

 

그거 아냐

 

왔어요. 콘트라 둘
슈나이다 셋

 

12페나씩 주세요

 

지금 포기하면 안돼요!

 

나 혼자서는 못하잖아요?.

 

정신 차려요

 

왜 그래요?.

 

코비엘라, 정신차려요!

 

내 패가 지금
좋단 말예요!

 

패가 기막히는데...

 

아그제스! 아그제스!

 

엄마는 죽었어

 

항복! 쏘지 마시요!

 

손들어! 빨리!
꼼짝마!

 

우리는 뉴스로
촬영되어

 

독일 전역에
상영됐습니다

 

우체국 전투와
함께 오스카는

 

2차 대전 첫 전투로서

 

역사에 수록된 것입니다

 

얀 브론스키 아저씨도
총살됐어요?.

 

폴란드인
포로는 다 죽었다

 

그리고 탄피도
다 가져갔어

 

하나만 빼놓고...

 

독일인도
완벽하진 않은 거지

 

단찌히 자유시는
독일과의 합병을

 

성대하게 축하했습니다

 

역사적 순간이나까 잘 보고
자식들에게 얘기해 줘라

 

총통이 나를 보면
졸도할거야

 

온다!

 

마리아다
여기 일을 할거야

 

가게일 맡길 사람이
필요하댔지?.

 

집안 일도 하고

 

오스카도 돌보고

 

자비로우신 성모 마리아여!
전능하신 주여...

 

당신의 배를 아프게 하고 나신
천주님의 아들 예수여

 

죄인의 기도를 들으사
우리를 보호하소서... 아멘!

 

주님이시여
원하오나 믿음을...

 

믿음을
우리에게 주소서...

 

아멘! 잘 자라

 

변소 갔다왔지?.

 

뭐 하나 불러줄까?.

 

응, "그대를 사랑해"

 

마리아
나 그대를 사랑해

 

나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그대를 사랑해

 

우리 헤어지지
않을 거야

 

저리 가!

 

어렸을 때
몇 명말고는

 

마리아가
첫사랑이었습니다

 

몇 살이야?.

 

열여섯!

 

나도...

 

믿지 못하겠어

 

마리아는
바닐라 냄새가 났습니다

 

나는 그것이 싸구려

 

향수를
뿌려서 그런지...

 

그녀 자신의 냄샌지...

 

궁금해서...

 

알아내기로 했습니다

 

뭐 하는 짓이야?.

 

그만 둬!

 

못된 애로구나?.

 

불만 붙여 놓고
아무것도 모르잖아?.

 

안녕하세요

 

- 오늘 저녁 늦어요?.
- 오늘도 늦을거야

 

축하할 승리가
너무 많아

 

너는 마리아와 자거라

 

염려 마세요

 

자리도 차지하지
않으나까

 

빨리 올라오너라

 

빨리!

 

그렇게도 좋아?.

 

잘 자라

 

벌써 15분전이야

 

안 돼, 좀 더

 

하지만 조심해서...

 

알고 있어

 

조금만, 조금만...

 

조금만 더!
하지만 조심해!

 

염려 말라나까

 

저리 가

 

안 돼, 안 돼!

 

그만해요!

 

조심하랬는데
왜 그 애를 때려요!

 

그럼 뭐가 잘못됐어?.

 

거의 절정에
닿을 뻔했는데

 

한번도 절정에
달한 적 없잖아?.

 

다른 여자를
찾아봐요

 

난 쉽게 달아
오르지 않으나까

 

여자쪽 생각은
하나도 안해요

 

그리고 조심하지도
않았어요

 

알지도 못 할 소리는
집어치워!

 

차라리 나치
친구들에게나 가요

 

좋아! 다른
여자를 찾겠어

 

염병을 할!

 

당신같이 금새 끝나는
남자가 있을까?.

 

너는 포로들이나
상대해!

 

맥주 배달꾼인
프랑스 놈이면

 

너를 만족시킬까?.

 

여자를 다시
생각해야겠어

 

차라리
트럼프가 낫겠어

 

너는 미쳤어

 

너도 마찬가지야!

 

정신병원에나
가버려!

 

용서해 줘, 오스카
그럴 마음은 아나었어

 

이제 나 방을
가져야지

 

너도 곧 17살이잖나

 

오스카, 올라오너라!

 

추운데 감기들겠다

 

들어와서
몸 좀 녹여라

 

빨리! 오스카

 

오스카, 이리 와라
들어와...

 

춥지?.

 

서로 몸을 녹이자

 

들어와!

 

빨리!

 

남편은 날 피한단다

 

젊은 놈을 쫓아다녀
단단한...

 

그것도 동성을!

 

힘과 의지의 승리로
우리는 기쁨을 맛본다

 

발이 얼었어요

 

창아내야 사나이라구!

 

동부전선이
파죽지세야

 

레닌그라드도
시간 문제야

 

석유 때문이라도
키에프가 더 중요해

 

1916년이 생각나제

 

문제는 모스크바야

 

알프레드 솜씨로군요

 

할머나가 계셔서
다행이예요

 

카슈비아인 오리요리는
세계 제일이지

 

나도 나가 싸우고 싶군

 

후방에서
놔주기만 하면...

 

모스크바를
빨리 함락해서

 

엄동의 전투를
않는 게 좋은데

 

지도자도
알고 있을 거야

 

우리 하버트는
지난주에

 

러시아
최전선으로 갔어

 

시가전을
조심해야 돼

 

러시아 전선엔
보급이 문제래

 

땅이 넓으나까
피차 같지

 

그래서 여기도
빵이 없나?.

 

여기 있어요

 

맛있겠제요!

 

전유럽을 통일해야 돼

 

우선 폴란드부터

 

그저 오리 요리엔
세이지가 들어가야 돼

 

헝가리, 루마나아는
식은 죽 먹기고

 

동생 세례식이나
오스카도 많이 먹어!

 

벨기에
프랑스를 치고는

 

영국으로
날아가는 거야

 

그래프, 오리 안 먹나?.

 

난 채식주의자야

 

용감무쌍한 독일군의
깃발이 싸움터에 펄럭인다

 

친구들, 건배!

 

이건 카슈비아 요리가 아냐
독일식 요리야

 

맛만 있으면 됐어요

 

오스카는 동생이
생겨서 좋겠다

 

좋은 친구가
돼줘야 돼

 

푸줏간집
아들이 전사해서

 

일등 무공훈장을 탓대요

 

2등 무공훈장이야

 

일등이래요

 

무슨 상관이야

 

쿠르트, 내아들

 

넌 틀림없는
내 아들이야

 

제가 세 살이 되면

 

내가 양철북을 사주고

 

성장을
멈추고 싶다면

 

내가 도와주마

 

싸인을 부탁합니다

 

친애하는 오스카군!

 

이게 얼마만인가?.

 

내가 한 말 생각나나?.
우린 작아서 금새 알게 돼

 

하나도
변하지 않았군

 

오스카를 소개하지

 

옛 친구야
목소리로 유리를 깨지

 

이쪽은 로스비타 이고

 

세계적인 최면술사야

 

전선 용사들의
기쁨이고

 

늙으막의 내 위로지

 

우리 군복을 보고
놀랐겠지?.

 

선전상이
이 꼴로 만들어서

 

위로 공연을 시켰어

 

최전선
병사들을 위해서

 

병사들이 좋아하는 게
다행이지만

 

오스카의 선물입니다

 

대단한 재능이예요

 

우리랑 같이 일해요
병사들이 좋아할 거예요

 

그래, 우리랑 일하세
모든 걸 부수는 거야

 

전구도 샴페인 잔도
독일이 점령하는 파리에서

 

멋진 파리를
맘껏 즐기세

 

어떤가?.

 

파리 주둔
용사 여러분!

 

베브라 공연단이
왔습니다

 

노래와 묘기로

 

여러분의 노고에
보답하겠습니다

 

무슨 생각해, 오스카?.

 

우리 할머나 제 겹치마
생각을 했어

 

신사 숙녀 여러분!
다음에는...

 

프랑스 전선에
처음으로

 

우리와 합류한

 

비밀무기의 소지자

 

소문으로만 듣던...

 

북치는 오스카!

 

유리깨는 오스카!

 

행운을 비제

 

상사이하 9명
이상 무!

 

수고했다
편히 쉬어

 

들으신 대로
평온합니다

 

벌써 몇 해째
이렇습니다

 

그래도 최전선인데
괜찮을까?.

 

우리들이 지키는 한
안심하고 즐기셔도 됩니다

 

저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pollbox를 건설하는 이유입니다

 

그럼 콘크리트를 믿나보군

 

저희는 어떤 것도
믿지 않습니다

 

- 그렇지 않나, 상병?.
- 예. 그렇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은
섞이고 흘러나와

 

최고급 요립니다
자연은 입맛을 돋군다나까

 

진짜 헝가리 씰라미...

 

홀랜드 쵸코렛

 

피크닉이 아나고 파티야

 

마음껏 즐겨요

 

무엇부터 먹을까?.

 

캐비아부터 시작해야지!

 

모스크바에서
노획한거야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밤

 

라구나양이

 

여기 이 신사분의

 

생년월일과 출생지를

 

맞출 수 있겠습나까?.

 

1915년

 

4월 11일

 

부레멘 태생!

 

맞습니다
정확합니다

 

박수!

 

라구나양에게
박수를!

 

샴페인을
받으셨지만

 

마시지는 못할 겁니다

 

- 죄송합니다
- 왜죠?.

 

우린 함께야

 

어디에 있건
떨어지지 않을 거야

 

무서워 할 거 없어

 

아무 일도 없을 거야

 

내 사랑 작은이...

 

야단났어, 빨리!

 

무슨 일입나까?.

 

미군이 들어와!

 

난 커피 안 마시고는
못 가겠어!

 

- 난 커피없이는 못 가
- 토스비타, 우린 떠나야해

 

커피 한 잔 주세요

 

난 당신이
몇 살인지 몰라

 

시나몬향이
난다는 것 밖에

 

아무것도 몰라

 

다른 사람
일은 알면서

 

왜 자신의
일은 몰랐어?.

 

친애하는 오스카

 

우린 시멘트에서
춤추면 안돼

 

그건 정상인들의
무대라제

 

가자. 우린 떠나야해

 

- 오스카 잘 가게
- 행운을 빌어

 

넌 용감했어

 

쿠르트, 오스카형이
제 생일 축하하러 왔다

 

제 동생이 오늘로
세 살 됐다

 

생일 선물이 있다

 

어떻게 제복을 입었지?.

 

어디 있었나?.

 

얼마나 너를 찾았는데?.
경찰이 전국을 뒤졌대

 

우리가 죽였다고
의심했어

 

하여튼 무사해서 다행이야

 

베토벤
당신은 천재지

 

주의! 주의!

 

이것은 첫 번째
베를린 항공편대입니다

 

그리고 지금
하노버 지역에서

 

폭격기들의 공습을
받고 있습니다

 

들리지?. 다 끝난거다

 

알프렛, 나치 휘장은

 

러시아이군
오기 전에 버려요

 

감자 묻은데 묻어요

 

손들어

 

손 좀 잡아 줘

 

빨리 해야 돼!
구두를 고쳐야 돼

 

그 이 손이...

 

괜찮아
아픈 줄도 몰라

 

성부, 성자
성신이시여

 

성모 마리아시여
주여 지켜주소서

 

돌 던지면 안돼!

 

당신의 배를 아프게 하고
나신 천주님의 아들 예수여

 

예수님, 이제 저도
스무 살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있어야 할지

 

다시 자라야 할런지
말씀해 주십시오

 

오스카
넌 이제 고아야

 

자라야 할까...?.

 

자라는 게 낫겠어!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 자라고 있어요
- 무슨 소리예요?.

 

오스카가
자라고 있어!

 

내가 신을 본 거야!

 

내가 주님을 봤다!

 

이것은 기적이다!

 

오스카, 내 새끼야!
넌 진짜 카슈비안이구나!

 

우리 머리는 단단해

 

좋은 세상으로 간다나

 

이 할미만 남겠구나

 

카슈비안이
다 떠나면 안 돼

 

누군가 남아서
이 땅을 지켜야

 

너희가 힘을 얻는단다

 

우리는 폴란드인도

 

독일인도 아냐!

 

아무리 그들이
그러길 원해도 아나야

 

아프지?.

 

뇌를 안
다쳤어야 하는데

 

세 살때
지하실에 떨어져

 

자라는 걸 멈추더나

 

이제 무덤에 빠져서
다시 자라다나...